001. 앱 개발은 무엇인가?

앱이란 무엇인가? 쉽게말해

앱(application) = 프로그램

입니다.

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한글, 파워포인트 같은 프로그램들, 컴퓨터에 설치하면 실행되고 사용할 수 있지요?

그것처럼 앱은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실행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컴퓨터 프로그램 = 스마트폰 앱

인 것이죠.

그렇다는건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한다는 건 컴퓨터용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과 별반 차이 없는 거겠지요.

우리가 흔히 쓰는 한글, 인터넷 익스플로러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누군가가 만들듯이, 우리는 핸드폰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죠.

그럼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드느냐?

그 전에 피쳐폰 얘기를 잠깐 하겠습니다.

피쳐폰(연아폰, 초콜릿 폰 등등) 에는 프로그램이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?

정답은 '있었습니다' 입니다. 주소록 있었죠, 메세지 보내는 기능 있었죠, 사진촬영 기능 있었죠, 달력기능 있었죠, 게임도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었죠. 피쳐폰 시절에도 핸드폰에는 프로그램들이 깔려 있었습니다. 다만 제조사에서 만들어져 나와서 수정할 수가 없었죠.

스마트폰은 이 부분이 다릅니다. 사용자가 원하는 달력 프로그램을 깔 수 있도록, 원하는 카메라 프로그램을 깔 수 있도록, 핸드폰 내부의 프로그램들을 원하는대로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든 게 스마트폰이죠. 거기에 더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줬습니다.

예를들어, 스마트폰을 컴퓨터와 usb 연결하면 보이는 a폴더에 b.file 이라는 파일을 만들고, 그 파일안에 카메라찍기() 라는 명령어를 타이핑하고 저장한 후에, 스마트폰에서 이 b.file을 찾아 실행시키면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다, 라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.(실제 방법은 이렇지 않습니다. 예시입니다. 중요한 건 어떤 방법이냐가 아니라 어느 사용자든지 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공개한다는 것이죠)

정리하면 앱 개발을 한다는 건, 운영체제 개발사(안드로이드, ios 혹은 etc) 에서 공개한 명령어(이 명령어를 파일에 써 넣으면 현재 위치가 출력된다던가 등)들을 숙지한 후, 원하는 명령어들을 '적당한' 파일에 기입해서 하나의 완성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.

결국 앱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건 명령어에 무엇이 있는지와, '적당한' 파일을 만드는 방법, 두가지 입니다.

일단 올바른 파일을 만들어야 거기에 명령어를 써넣던지 할 수 있겠죠? 그런고로 다음 이야기는 안드로이드 앱 프로젝트의 파일 구성 이 되겠습니다.